땅속 ‘김치 맛’ 그대로…지펠아삭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2017년형 김치냉장고 출시…메탈그라운드 기술로 '정온력' 구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땅속 '김치 맛'을 살린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7년형 '지펠아삭' 신제품을 25일 출시했다.

500ℓ대 '지펠아삭 M9000'은 정온유지 기능에 초점을 맞춘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토대로 조상의 지혜를 김치냉장고로 구현한 제품이다.

'메탈그라운드'는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해 ±0.3℃의 정온유지 성능으로 땅속 저장 환경을 현실로 구현한 삼성전자만의 기술이다.

기존 '메탈쿨링커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메탈쿨링커튼+(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메탈쿨링커튼+'는 기존보다 넓어진 냉기 토출구를 통해 더 강한 냉기가 뿜어져 나와 외부 온기 유입과 내부 냉기 유출을 방지해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7년형 '지펠아삭'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치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아도 온도 편차를 적게 해 보관 온도에 민감한 김치의 맛을 지켜주는 기술이다. 특히 '메탈그라운드'는 우수한 보랭 효과를 갖춘 '메탈쿨링김치통'으로 신선함과 편리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메탈쿨링김치통'은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냉기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주고, 낮은 기체 투과율로 보다 강력한 밀폐가 가능해 장기간 보관에도 용이하다.

납·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미국 국제위생안전 인증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식품안전용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화여대와 함께 개발한 '저온쿨링숙성' 기능을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에 적용했다. '저온쿨링숙성'은 김치를 6℃ 온도에서 숙성해 건강에 좋은 효소와 유산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냉장고 좌측 도어 상단에 '엣지 미러 핸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한국 소비자 식습관과 니즈에 맞는 김치냉장고 기능과 라인업 지속 확대를 통해 가전 시장 리더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메탈쿨링도어로 메탈그라운드를 더욱 강화한 300ℓ대 스탠드형 '지펠아삭 M7000'과 신규 숙성 기능과 '5면 입체 메탈쿨링'을 적용한 200ℓ대 뚜껑식 '지펠아삭 M3000' 등 다양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함께 출시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