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한국피자헛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면서 "매각 논의가 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피자헛은 1985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피자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와 외식업계 과당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2~3년새 성장세가 멈췄다.
피자헛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한국피자헛을 사모펀드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어떤 경위에서 매각설이 나오게 됐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직영매장 75곳 중 61곳을 가맹점으로 바꾸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으며, 최근 1인가구와 배달수요 증가 등으로 레스토랑보다는 배달중심 매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8월 기준 한국피자헛의 매장 수는 총 339개로, 이중 레스토랑 전문매장은 6~7개로 전체의 2%이며 배달 전문매장은 70%, 배달과 레스토랑을 함께 실시하는 곳은 26%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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