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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시대] 혼자 먹고 혼자 가고 소셜커머스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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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1인가구 500만 시대, '솔로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하며 '나홀로족'이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량 판매보다 소량 판매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필요에 따라 제품 수를 포, 봉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선호하는 향과 맛의 제품을 선택 구입 가능해 업체 임의로 포장돼 있는 세트 상품보다 실용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소셜커머스의 성장 배경에도 이들 1인가구의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1인가구는 편의성과 함께 온라인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간편하고 한번에 해결하려는 원스톱 소비성향 때문이다.

실제 소셜커머스의 즉석ㆍ포장 보양식 부문 소비가 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무더운 여름 요리과정을 최소화 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의 즉석 포장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40~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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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의 최저가 생필품 쇼핑 채널 슈퍼마트는 △소량 상품의 묶음포장 △24시간 이내 빠른 배송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인가구들의 장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10개 이상씩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1개 단위로도 구매할 수 있어 소량만 필요한 1인가구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해외여행도 '혼자가는' 상품이 대세다. 최근 패키지 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올 상반기 자유여행 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지난해 성장률인 72%를 훌쩍 뛰어넘었다. 위메프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자유여행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티몬 반려동물 카테고리는 지난해 대비 올 6월 매출이 약 1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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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커머스 업체간의 배송전쟁도 1인가구 증가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에 배송을 해주는 '가격경쟁'에 치우쳐 있었다면 최근에는 총알배송, 당일배송, 24시간 이내 배송 등 '속도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배송품목도 확대돼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는 이제 시장을 움직이는 대규모 소비자층"이라면서 "향후에도 1인가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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