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리우올림픽] 또 눈물 흘린 손흥민, 악몽의 땅 된 브라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4)에게 브라질은 이제 악몽의 땅이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한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의욕적이었지만 골이 없었다. 가장 많은 슈팅을 날렸다. 개인 돌파와 적극적인 드리블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프리킥에서도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골이 안 나오자 마음은 급해졌다.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가 끊겨서 역습의 빌미가 됐다. 그대로 온두라스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엘리스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럽게 울었다. 2년 전과는 다른 눈물이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이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벨기에와의 최종전이 끝난 후 울었다. 그때는 막내로서 이번에는 맏형으로서 눈물을 흘렸다.
의미도 달랐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형들보다 더 많이 뛰었던 막내의 안타까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형으로서 후배들에게 미안해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에 브라질은 이번을 계기로 확실한 악몽의 땅이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