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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펜싱 해설위원, 넉살 좋고 중계 역동적이고…“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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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해설위원/사진=KBS SNS

최병철 해설위원/사진=KB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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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이 역동적인 중계와 예능감 넘치는 해설로 누리꾼들에게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병철 펜싱 해설위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경기에서 박상영이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함성과 함께 격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박상영이 10-14로 밀리는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승리를 거두자 최병철 위원은 "그 어려운 걸 해내지 말입니다"라고 기뻐했다. 최 위원이 내뱉은 말은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송중기의 명대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기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생각나게 하는 재미를 줬다.

최병철 위원의 넉살좋은 진행도 눈길을 끈다. 최 위원은 박상영의 찌르기 기술에 대해 "사실 선수들이 상대 검을 다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니다. 펜싱에도 길이 있다. 그 길을 알기 때문에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중계하던 최승돈 캐스터가 "그럼 최 위원은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고 질문을 하자 최 위원은 당황하며 "물론 상대 검이 보일 때도 있었다"며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병철은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에 박상영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내 최병철 위원은 삼바춤을 춰야 하는 상황.

이후 KBS 올림픽 페이스북에는 박상영이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최병철 위원이 박상영의 이름을 연호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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