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상영(21·한국체대)의 대활약에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제자 임레(41·헝가리)가 입을 열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매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임레는 “8분30초 동안은 내가 승자였다. 하지만 마지막 20초 동안 박상영이 날 제압했다”며 “마지막에 박상영은 전략을 바꿨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4점을 내줬다”고 말해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레는 이번엔 은메달을 따냈다. 20년 걸려 메달 색을 구릿빛에서 은빛으로 바꾼 것. 최고령으로 대회에 참가해 은메달리스트가 된 그에게 헝가리 국민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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