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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갤럭시S6엣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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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출시한 갤럭시S6엣지
15개월 지나자 이통사 지원금 확대
다음달 출시되는 갤노트7 전 재고처리
불법 보조금까지 가세…공짜에 판매되기도
이달 말 LG G4까지 상한제 풀려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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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출시된 15개월 지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가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다음 달 중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이 시장에 나오기 전 전작의 재고를 털기 위해 지원금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26일 통신요금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최근 7일 기준 인기 조회 단말기로 ▲갤럭시S7(32G) ▲갤럭시S6(32G) ▲갤럭시S6엣지(32G) ▲갤럭시S6(64G) ▲갤럭시S6엣지(64G)가 꼽혔다.

갤럭시S6 및 갤럭시S6엣지는 지난해 4월 10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로 무선 충전 기술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 모델은 양방향 모두 곡면으로 처리돼 화제가 됐다.
지난 10일 이 모델은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지원금 상한제 규제에서 벗어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서는 최대 공시지원금을 33만원으로 제한하는 반면, 출시 15개월이 지난 제품에 대해서는 지원금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상대적으로 재고가 더 많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6엣지에 대해 지난 16~17일 최대 지원금을 10만6000원~22만원 상향했다. 가장 많이 가입하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40만2000원~48만5000원을 지급하면서 갤럭시S6엣지를 17만8200원~27만36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지난 15~20일 갤럭시S6엣지가 전월 대비 10배 이상인 3000여대가 팔렸다. 하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총 50개의 스마트폰 중 누적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대거 확대되면서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 보조금까지 가세했다.

지난 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 및 온라인 일부 채널에서는 번호이동 기준으로 갤럭시S6엣지가 공짜에 판매됐다. 실제로 지난 24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6엣지 특가 판매', '오늘 조건이 좋은 폰은 갤럭시S6엣지입니다' 등의 문구를 볼 수 있었다.

번호이동 조건으로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 할 경우 갤럭시S6엣지의 할부원금은 0원이 됐다. 판매점 직원은 해당 요금제를 6개월 동안 유지해야하며, 부가서비스 2종(1만2000원)을 한 달간 유지해달라는 조건을 설명했다. 지원금 외 불법 보조금이 20여만원 지급된 셈이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S6에 비해 갤럭시S6엣지가 제품이 많이 남아 이삼일 전부터 좋은 조건에 풀리고 있다"며 "갤럭시S6엣지를 찾는 손님이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15개월 지난 스마트폰도 쓸만한 사양을 갖추게 되면서 알뜰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재고처리 모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서울 용산에서 이곳을 방문한 김 모씨는 "갤럭시S6ㆍS6엣지에 대한 지원금 상한제가 풀리는 시기를 기다렸다"며 "LG G4가 풀리는 이달 말까지 기다려볼까 하다가 그냥 왔다"며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는 8월 중순 전까지 재고를 털기 위해 지원금이 대거 풀릴 것"이라며 "G4의 상한제가 풀리게 되면 또 다시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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