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AP통신 등은 리비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비아 군 관계자 등은 "17일 리비아 동부 벵가지 외곽에서 발생한 이 공격에 따른 (헬기 탑승)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즉각 자국 특수부대원 사망을 확인해 주지 않았으나 특수부대가 리비아에 주둔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헬기 추락 사건으로 서방의 특수 부대가 리비아 영토에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 스테판 르 폴 대변인은 "특수부대는 물론 그곳(리비아)에도 주둔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테러리스트와 싸우기 위해 어디에든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리비아에서 자국 특수부대원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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