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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협의회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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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협중앙회는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 총회(WOCCU, 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세계신협협의회 총회는 '미래 금융의 10가지 주요 전망'을 주제로 열려 53개국 1629명이 참가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기조강연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의 재분배, 합병의 가속화, 규제와 혁신, 지급결제, 빅데이터 활용, 인재경쟁 등 10가지 금융 트렌드 등에 대한 소주제별 포럼이 열린다.
브라이언 브랜치(Brian Branch)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신협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지불 방식의 혁신이 이뤄지면서 신협이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됐다"며 "국제 은행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각종 규제(FATCA 등)가 지역사회 기반의 신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규제 당국과 꾸준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틴 오 무일레오어(Mairtin o Muilleoir) 아일랜드 재무부장관도 "60여 년 전에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신협운동이 어느덧 330만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신협운동은 평화운동이자 화합운동으로서 연대와 단결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의 유대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아일랜드는 브렉시트에 대해 대부분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북아일랜드는 EU에 잔류함으로써 신협과 함께 연대와 화합을 위한 실천운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개막 행사에서는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신임 총리가 축사를 보내와 "영국에도 약 200만명이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신협만이 이것을 바꿀 수 있다"며 "보다 희망찬 미래와 세계를 만들기 위해 신협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세계적으로 파급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 때 대형은행 계좌를 폐쇄하고 신협으로 옮기자는 캠페인이 미국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세계신협협의회에 속한 신협 수는 총 105국 6만7607개로 이들 신협에 가입한 조합원은 2억2049만명, 총자산은 한화로 약 1892조원에 달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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