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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상 신협회장 "유럽식 융·복합형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할 것"

최종수정 2016.03.23 13:58 기사입력 2016.03.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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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과 주진우 이사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협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과 주진우 이사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협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금융분야에 매몰되지 않은, 복지와 유통 등 각종 서비스가 종합된 융·복합 협동조합을 지향할 것입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사진·65)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협동조합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융·복합 협동조합은 생산과 금융, 복지, 유통, 서비스 등이 총망라된 복합 종합협동조합이다. 대표적인 융·복합 협동조합으로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이 있다.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스페인 재계서열 7위로 110개 협동조합과 260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역 주민의 주요 금융기관인 '카하 라보랄'을 비롯해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에로스키', 건강보험 등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라군 아로' 등을 갖추고 있다. 문 회장은 "기존의 단순 금융서비스만으론 한계가 커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사업 기반 회사를 세우거나 새로운 조합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지역 소규모 협동조합들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농협과 같이 금융업과 별개로 대규모 사업체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형성된 9000여개의 다양한 유형의 조합원 협동조합의 조직, 설립을 지원 및 육성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시설활용, 판로지원,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도 늘릴 계획이다. 신협은 올해 햇살론 취급 목표를 25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9% 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담보 위주 대출에서 벗어나 7종의 신용대출상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순회감독역의 인원은 기존 11명에서 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월 설립한 신협사회공헌재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저소득층 자활프로그램 대상자 발굴체계를 다양화하고 실질적 자활이 가능하도록 대출금액을 확대하고, 경제적 자활수단을 직접 원조하는 방식을 통해 자활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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