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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브록 레스너 약물 검사 양성 반응, 억울한 헌트 '대전료 절반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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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 사진=UFC 아시아 제공

브록 레스너. 사진=UFC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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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브록 레스너(39, 미국)가 불시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UF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레스너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USADA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레스너의 약물 복용 혐의를 확실하게 밝힐 계획이다.
UFC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반도핑기구에 의뢰해 UFC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경기 직후) 중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반도핑기구는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가 나오면 UFC에 이를 알리고 금지 약물 성분이 어떤 이유로 검출됐는지 추가로 조사한다. 선수가 UFC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것이 확실할 경우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또한 UFC는 은퇴한 선수가 복귀를 선언하면 4개월 동안 철저한 약물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세워 놓고 있다. 이 기간을 거쳐야만 은퇴했던 선수가 옥타곤에 다시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레스너는 UFC 반도핑 정책이 마련된 지난해 7월 이전에 은퇴한 선수라는 이유로 이 규정에서 면제됐다. 대신 지난 6월 한 달 동안 여섯 차례 불시 약물검사를 받았다.
4년 7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브록 레스너는 지난 10일 UFC 200 코메인이벤트에서 마크 헌트와 싸워 3-0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레스너의 검사 소식을 접한 헌트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약물을 쓴 사기꾼들도 파이트머니를 몰수해야 한다"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레스너의 파이트머니에서 절반을 떼 내게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레스너는 UFC 200에서 250만 달러(약 28억7000만 원)를 받아 UFC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레스너는 다음 달 22일 WWE 서머슬램에서 랜디 오튼과 프로 레슬링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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