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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빅3, '新 융합 서비스' 3色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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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아이템마켓·로켓배송 양대축
티몬, 생필품·여행부문 특화서비스
위메프, 오프라인매장 '위메프관' 오픈


소셜커머스 빅3, '新 융합 서비스' 3色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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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소셜커머스 '빅3'가 기존 '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서비스에 오픈마켓을 융합하거나 생필품은 물론 여행상품과 같은 특화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픈마켓과 직매입을 융합한 신개념 온라인 유통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오픈마켓 채널 '아이템 마켓'과 직매입 배송시스템 '로켓배송'을 양대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쿠팡은 이달부터 상품페이지 구성 형태를 딜에서 아이템 마켓으로 전면 개편했다. 아이템 마켓은 같은 아이템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경우 가격이나 배송, 상품만족도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판매자의 상품을 '아이템 위너'로 선정해 대표로 노출한다.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인터파크가 3강을 형성한 기존 오픈마켓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템 마켓은 쿠팡이 로켓배송 이후 선보이는 최고의 혁신 프로젝트"라며 "쿠팡의 아이템 마켓이 기존 오픈마켓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생필품과 여행 부문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문 영역으로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런칭한 티몬의 생필품 전문 유통 채널 '슈퍼마트'는 6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용 고객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매월 30~50%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 여행 시장의 강자로도 급부상했다. 지난해 '티몬 투어' 매출은 전년대비 50%나 늘어났고 올해 월 평균 구매자수는 22만 명으로 2011년 초 대비 25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여행 부문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며 여행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티몬은 'MMP(Managed Market Place)' 전략이라는 철저한 시장 관리를 통해 오픈마켓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 문제를 해결, '신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메프는 당장 플랫폼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가장 싼 물건'이라는 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또 소셜커머스 3사 가운데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현대백화점의 도심형 아웃렛 '현대시티아울렛'에 위치한 위메프관은 신진디자이너의 편집숍과 위메이크뷰티, W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커머스의 판매 상품을 보면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에서 오픈마켓과의 차이를 찾기 어려워졌다"면서 "이제는 업태의 구분에서 벗어나 오픈마켓과 정면으로 맞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소셜커머스 업계는 현재 쿠팡, 티몬, 위메프 등 빅3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거래액만 8조원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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