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티몬 대표(왼쪽)와 알리바바 산하 티몰글로벌의 알빈 리우(Alvin Liu) 대표가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티몬이 중국 역직구사업 강화를 위한 단독 파트너로 티몰글로벌을 선택하고 티몰글로벌은 티몬을 한국최우선업체로 지정해 전략적 지원을 쏟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티몰글로벌과 독점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중 티몬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티몬은 티몰글로벌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을 받는 한편, 물류 등 티몰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우선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티몰글로벌은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티몬이라는 핵심채널을 단독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현재까지는 매출상위권에 '게리쏭 마유크림', '이니스프리 그린티 세트', '어퓨 도라에몽 쿠션' 등 국내 유명 뷰티제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신생 브랜드 제품인 '아름연 해삼 수딩젤' 등이 이름을 올리며 국내 신규 브랜드 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앞으로 티몬은 연말까지 브랜드 수를 200여개로 확대하고 제품 수를 3,000개 이상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뷰티상품 중심에서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을 확대해 중국시장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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