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금연 PC방으로 지정된 곳은 월산동 데미안 PC방 및 애플 PC방, 진월동 엘리시아 PC방, 방림동 블루 PC방, 봉선동 아이리스 PC POP 등 5곳으로 업주 및 이용객이 흡연 민원 제로화를 위해 자발적인 실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남구가 금연 PC방을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은 금연 PC방에 대한 업주 및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남구는 올해 4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지난해 금연 PC방으로 지정된 주월동 갤럭시 PC방과 진월동 아이리스 PC방 업주 및 이용자 136명을 대상으로 ‘금연 PC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금연 PC방 내 흡연을 줄이기 위해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에서는 캠페인 강화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도·단속 31%, 금연 PC방 지원 14% 순으로 조사됐다.
또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6개월간 금연 PC방에서의 흡연 여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가 ‘흡연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흡연자의 29.6%는 흡연 이유에 대해 ‘종이컵이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재떨이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줄이면 더 큰 금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남구의 분석이다.
이밖에 응답자의 91%는 담배 냄새가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해당 PC방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금연 PC방 지정에 따른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은 미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 PC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062-607-4362)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