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파주)=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주차장을 신축하면서 지상 공간에 7층 규모의 실버주택인 '따복하우스' 50호를 짓기로 했다.
경기도는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1875㎡ 부지에 총 13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복합개발은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사례"라며 "당초 주차장만 계획됐던 부지에 따복하우스와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면 이용객 편의 증진과 노인가구의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파주병원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주차장 확장계획을 세웠다. 예산은 국비 36억원, 도비 22억원, 경기도시공사 72억원 등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추진한다. 지하주차장에는 1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1~7층에는 전용면적 36㎡ 규모의 따복하우스 50호가 들어선다.
도는 2017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0월부터 주차장 개방과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병원은 올해 말 건강검진 및 심뇌혈관클리닉센터 개원하고 201병상을 260병상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축 주차장이 주차 민원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1만호의 따복 하우스를 건설해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BABY 2+ 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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