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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문 앞에 선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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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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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박태환(27)은 리우로 갈 수 있을까. 상황이 복잡하고도 의미 있게 흘러간다.

대한체육회(KOC)는 6일 박태환에 대한 가처분 결정을 무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KOC가 변호인 명의로 ‘박태환에 대한 임시 결정을 연기하거나 기각해 달라’는 공문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발송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KOC는 "박태환 선수의 국가대표 지위 등에 관한 CAS 가처분 절차에 따라 요청받은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가처분 결과를 따를 것임을 강조했다.
박태환은 2014년 아시안게임 직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3월 FINA의 자격정지 징계가 풀렸다. 박태환은 지난 4월 2016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A기준을 통과하며 복귀했다. 남자 일반부 4경기 100m, 200m, 400m, 1500m를 모두 석권했다.

문제는 KOC의 규정이었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의 자격 정지처분 만료일로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 이에 박태환 측은 CAS에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동부지법은 지난 1일 체육회가 이중 규정을 적용했고, 박태환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랭킹 1위를 기록해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태환 출전금지 철회 요구에 힘이 실렸다. KOC 또한 CAS의 가처분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CAS는 올림픽 출전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인 8일 이전에 잠정 처분 결과를 박태환과 KOC양측에 통보할 예정이었다. CAS의 가처분 신청을 기다리던 중 KOC의 공문 발송 논란이 불거졌고 ‘시간 끌기’, ‘버티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KOC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박태환이 리우에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국내 법원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았고 CAS의 가처분 결과 역시 박태환 측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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