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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바이오업체 20년새 주가 80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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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바이오산업 차세대 리더 가능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주식시장인 나스닥지수에 상장된 바이오기술업체의 주식이 최근 20년간 801%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회사 JP모건의 아시아퍼시픽 기업인수합병(M&A) 대표인 브라이언 구(Brian H. Gu)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털 서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펀런스 201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에 따르면 1996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스탠다스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률은 243%였고, 이 가운데 바이오기업의 주가는 291% 상승해 S&P500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같은기간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기술기업의 주가는 801%나 급등했다.

최근 10년간 미국 S&P500 지수를 살펴보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의 양적완화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나스닥의 바이오업종은 279%가 상승했고, S&P500 제약주도 101% 급등해 S&P500지수 평균 상승률(68%)를 크게 웃돌았다.

구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의 성장세가 전체 경제성장율보다 가파르고, 국민총생산(GDP)에서 의료지출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다른 산업보다 성장률이 높은 것"이라며 "바이오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신약개발의 성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바이오제약업종은 최근 정치권의 약가 인하 압력으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구 대표는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바이오제약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은 차세대 리더로 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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