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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민 94.7% “서초에 계속 살겠다”…보육·교육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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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초구 사회조사’ 결과 공표
구민 87.2% 현재 삶 만족도 높아
대중교통·녹지환경 등도 만족
강도·절도·폭력 범죄 강남3구 중 가장 낮아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 제공.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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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민 대다수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앞으로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가 발표한 ‘2023 서초구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민의 87.2%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구민의 94.7%는 향후에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9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수준으로, 모든 성별·연령대에서 고르게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77.8%로, 직전 조사인 2019년 대비 2.6%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서초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 3879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거, 가구와 가족, 보건, 교육, 일자리, 문화와 여가, 사회참여, 안전, 교통, 환경, 노후생활, 공공행정 등 12개 분야 72개 항목을 통해 구민 생활의 만족도와 양적·질적 수준, 관심분야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서초구의 미취학 아동 69%는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이고, 91%가 보육방법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 만족도는 직전조사인 2019년에 비해 22.3%포인트 증가했다. 보육통계(2022년 기준)에 따르면 서초구 보육시설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51.8%로 서울시 전체평균(38.8%)에 비해 매우 높았다.


서초구 공교육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교육시설(83.9%)에 가장 만족하며, 사교육 만족도는 공교육에 비해 다소 낮으나 접근성(75.2%)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 중 33.6%는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며, 이용 이유로 시설이 쾌적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44.4%)으로 나타났다.

구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부분 범죄 등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범죄피해(66.4%), 재해(66%), 건축물 사고(63.2%), 혼자 밤길을 걸을 때(62.4%) 등의 구체적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응답이다. 주민 필요사항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위치안내 표지판 설치(43.4%)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안통계(2022년 기준)에 따르면 서초구의 강도·절도·폭력 범죄는 강남 3구 중 가장 낮다.


구민 84.4%는 서초구 대중교통환경에 만족했으며, 주민 필요사항으로 보행환경(31.2%), 공영주차장 확충(19.2%) 순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 중 81.2%는 녹지환경에 만족하고, 76.9%는 내 집 앞 골목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재활용 폐기물 처리에 구민 중 74.2%가 만족했다.


서초구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서울시, 강남구보다 낮은 5.2%이고, 고령인구 비율은 서울시보다 낮은 15.4%(2022년 인구총조사 기준)로 조사됐다.


구민 45.8%는 지난 1년간 민원행정 서비스 경험이 있고, 이용자 중 82.9%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구민들은 주력 정책사업으로 청년 취·창업지원 및 능력개발 지원(26.5%)을 가장 희망하고, 주력 정책분야로는 교통분야(30.4%) 추진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이번 사회조사를 통해 구민의 관심사와 행정수요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항목별 신뢰도를 검증해 보고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한 보고서는 구민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긴 조사 결과는 서초구 주요 사업을 만들어가는 데에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기존 4년마다 실시하던 조사를 2년마다 실시해 구민 요구와 의견을 구정에 담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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