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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中 리커창 "세계경제 불확실성 높아져…中 경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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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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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리커창 중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중국 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재는 27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때문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렉시트 여파로 위안화 가치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을 내던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은 올해 1분기에도 6.7%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며 "장기적으로 위안화 약세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주가가 하락하고,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에도 타격을 주게 된다.

리 총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둔하다"며 "각국이 힘을 합해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관리 강화 등을 포함,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가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국제무역과 투자가 지연되는 등 '부(負)의 연쇄'가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리 총리는 "영국은 금융과 자동차, 인프라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거점을 두고 있는 곳"이라며 "EU가 일치단결하고, 영국이 번영을 이어나가기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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