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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유일호 "브렉시트 대처할 충분한 수단·의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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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적 노력…외환시장·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 모니터링"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즉시 가동…국제공조도 강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제공 :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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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는 브렉시트에 대처할 충분한 정책수단과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정부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젼시 플랜)을 충실히 점검해 왔으며 필요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다만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은 우리 경제에 있어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오늘부터 24시간 범정부 합동 점검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파급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한중일 등의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재부와 관련 부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를 전후로 오전과 오후 2차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브렉시트 대응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등 브렉스트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우선 정부는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즉시 가동,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주요통화 움직임과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 열어 필요한 경우 부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의 영국과의 낮은 무역관계 등을 감안할 때 실물부문의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부문 변동성이 수출 등 실물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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