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 최종일 연장승부 끝 '뒤집기', 통산 5승 중 4승 '역전승'
속보[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역전의 여왕'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2승 챔프'에 등극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1ㆍ641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17언더파 267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낚았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5000만원)다.
이번에도 행운의 상징인 '빨간 바지'를 입고 또 다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는 게 재미있다. 국내 무대에서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우승으로 작성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3승 가운데 2승을 연장에서 수확하는 강력한 멘털을 과시하며 김효주(21)와 백규정(21ㆍCJ오쇼핑)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역시 2승 모두 '뒤집기 우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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