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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지식 나누는 도서로 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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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두산연강재단과 함께 중국 북경시 동성구에 도서 800여 권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두산연강재단과 함께 종로구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동성구에 8월말까지 도서 800여 권(약 2000만원 상당, 배송비 포함)을 지원한다.

이번 도서지원은 지난해 10월 ‘종로구-동성구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종로구청장과 동성구청장 만남에서 체결한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두 도시 간 대표 도서관 교류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현재 동성구에 전달될 도서를 구입 중에 있으며 도서는 6월말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전달되고 검열을 거친 후 8월 말 경 연간 방문객 수가 20만 명에 이르는 동성구 제2도서관(北京市?城?西花市大街113?)에 배치될 예정이다.

도서는 동성구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쓰여진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로 마련되는데 한강씨가 쓴 베스트셀러인 '채식주의자',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 중국에서 요청해 온 한국의 베스트셀러도 포함된다.
종로구-동성구 문화교율 업무협약 체결

종로구-동성구 문화교율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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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야는 동성구 구민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건축, 요리?음식, 한국소개, 문학소설, 인문?교양일반, 종로책자 등과 함께 중국도서 해외수상작 및 한국작가 번역도서 등도 전달된다.

특히 중국어로 번역된 한국어학습,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학습도서도 준비, 한국어로 된 도서의 경우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감으로 느끼는 전통건축, 국내여행 등의 사진집과 건축디자인 등으로 선별했다.
이번 도서관 교류 사업은 동네마다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특화도서관 건립에 힘쓰고 있는 종로구가 두 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 및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동성구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또 도서보내기 사업을 통해 해외에 도서를 지원하고 있는 두산연강재단이 종로의 문화교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게 돼 다양한 양질의 서적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 종로구의 도서제공을 시작으로 동성구와 도서 상호교류를 진행해 향후 동성구에서 보내온 도서는 종로구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에 배치해 문화교류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동성구 제2도서관과 종로 청운문학도서관은 향후 서울시 자치구 구립 도서관으로는 최초로 홈페이지를 활용한 두 국가 도서소개, 현장소식 전달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해 종로와 더욱 나아가서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심과 이해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동성구 제2도서관 방문

김영종 종로구청장 동성구 제2도서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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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니라 지식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도서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동성구와의 도서관 교류 사업을 확대해 한국의 문화를 알릴 뿐 아니라 우호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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