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에너지분야는 혁신전지와 열전소재 및 연료전지용 소재 사업에서 기회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20여곳에 이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탑 10' 완성차업체 중 절반이 넘는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로 친환경 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부터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키워 진정한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수년 내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핵심 기술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연구인력에 맞춰 연간 R&D 투자 금액을 확대하고 인원도 충원할 계획이다. 연간 R&D 투자는 지난해 6000억 규모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수준으로 50% 이상 확대하고, R&D 인력은 지난해 3400명 수준에서 2018년까지 4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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