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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의 3승 진군 "7언더파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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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챔피언스 첫날 3위, 김지현2와 이다연 공동선두, 박성현 공동 23위

장수연이 S-OIL챔피언스 첫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장수연이 S-OIL챔피언스 첫날 1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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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수연(22)이 '3승 진군'을 시작했다.

10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478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현2(25)와 이다연(19)이 나란히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장원주(20)와 박지영(20)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4승 챔프' 박성현(23), '신데렐라' 박성원(23)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인 10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고, 15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2, 4~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 이어 세번째 우승컵을 욕심내고 있다.

박성현은 버디를 7개나 솎았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해 공동 23위(3언더파 69타)로 밀렸다. 10번홀에서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이, 14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면서 발목이 잡혔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는 박성현은 "후반으로 갈수록 샷이 안정됐다"며 "남은 라운드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주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챔프 박성원은 공동 73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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