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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무서운 뒷심'…"내가 매치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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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최종일 결승전 연장 첫번째 홀서 김지현 제압, 장수연 3위

박성현이 두산매치플레이 최종일 결승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성현이 두산매치플레이 최종일 결승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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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버디-파-버디, 이보다 짜릿할 수는 없다."

박성현(23ㆍ넵스)이 마침내 '매치 퀸'에 등극했다. 22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2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일 결승전에서 김지현(25ㆍ한화)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역사상 첫 1번 시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시즌 4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19번째 홀까지 이어진 연장사투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됐다. 박성현이 1~2번홀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5, 7번홀을 내줬고, 10번홀(파4) 버디 이후 11, 12, 16번홀을 빼앗겨 오히려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으로 핀을 때리는 '이글성 버디'로 기사회생했고, 18번홀(파5)에서는 김지현이 보기를 범하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10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는 기어코 3m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는 '무한질주'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5억2800만원)과 평균타수(69.47타), 대상(224점)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우승의 동력이 됐다"는 박성현은 "첫 우승 이후 가장 짜릿했던 무대였다"면서 "시즌 초반 목표로 세웠던 5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현의 준우승이 아쉽게 됐다. 64강전 15개 홀을 비롯해 32강전 18개 홀, 16강전 14개 홀, 8강전 15개 홀, 4강전 12개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해 역대 최소홀(74홀) 결승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지만 결승전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어이없이 벙커에 빠뜨리며 연장을 허용해 발목이 잡혔다. '2승 챔프' 장수연(22)은 3~4위전에서 배선우(22ㆍ삼천리)를 2홀 차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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