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페루 선거관리위원회는 99.97% 개표 결과 '변화를 위한 페루인 당'의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후보가 50.12%를 득표했으며, 민중 권력당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는 49.88%를 득표, 0.24%포인트의 격차를 벌였다고 밝혔다.
두 후보간 득표율은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을 만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쿠진스키의 당선을 조심스레 추측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는 "쿠진스키의 당선을 확실시한다"고 밝혔으며 코메루시오와 레프부리카 등 언론도 "쿠진스키의 승리는 거의 확실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한편 이날 도착한 해외 부재자 투표와 산간 오지 지역의 투표함의 개표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양 후보는 아직까지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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