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5%까지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쿠친스키 후보가 민중권력당의 게이코 후지모리(41) 후보를 0.36%포인트(6만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외국민들이 던진 표에 대한 개표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결과가 뒤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해외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4%를 차지하며 대부분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후지모리 후보가 5%포인트 이상의 득표율로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판에 후지모리 진영에서 비리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쿠친스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은 출구조사에서 쿠친스키가 1~2%포인트 차이로 후지모리에 승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최종 개표가 임박한 현재 분위기는 0%포인트 대의 득표율 차이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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