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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미국·일본 7월 동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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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시장 마케팅·AI 등 신기술에 투자할 예정

라인, 미국·일본 7월 동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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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오는 7월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라인이 30억달러(한화 약 3조5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도쿄와 뉴욕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라인은 핵심 시장에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다른 기술에 투자할 예정이다. 라인은 IPO를 위해 노무라와 모건스탠리, JP모건을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앞서 두 차례나 IPO를 추진했으나 차등의결권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라인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개발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같은해 6월 출시됐다. 이후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하면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라인은 인스턴트 메시지와 무료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2억1500만명의 월 활동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간편결제와 게임,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은 최근 몇 년 간 세계 최대 인터넷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 권역 공략에 집중해왔다. 라인의 활동사용자 3분의 2는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 퍼져있다. 지난 분기 라인 월 이용자 수는 아시아 4개지역에서만 770만명이 늘어났고 나머지 시장에서 사용자가 줄어 총 300만명 증가했다.

라인은 아시아 외 지역에서 다소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지만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 매출은 2014년보다 40%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융전문지 IFR은 라인이 오는 10일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 IPO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의 한 펀드매니저는 "일본에서 투자자들에게 라인의 브랜드 인지도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상황이 반드시 이상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 기업들은 44개 IPO를 통해 1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델의 보안 사업부문 자회사인 시큐어웍스도 미국에서 상장했으나 예상치보다 낮은 금액을 조달했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 상장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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