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중공업, 이지스함 3척 건조 탐색개발 협상업체로 선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다. (사진제공=해군)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다. (사진제공=해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함보다 성능이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2) 3척 추가건조를 위한 탐색개발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

1척당 탄도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대 10개를 갖춘 3천t급 잠수함(장보고-Ⅲ Batch-2) 건조를 맡게 될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됐으며, 2023년까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20여 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장보고-Ⅲ Batch-2' 및 '광개토-Ⅲ Batch-2'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 선정안▲상륙기동헬기 양산계획안 ▲한국형 기동헬기 3차 양산계획안을 각각 의결했다고 밝혔다.

'광개토-Ⅲ Batch-2'는 1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보다 북한의 탄도탄 대응 및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81억원을 투입해 국내 업체주관 연구로 탐색개발에 나선다.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기술과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다음 달 말까지 계약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광개토-Ⅲ Batch-2가 전력화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조국 해양수호의 주력함정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보고-Ⅲ Batch-2'는 수중작전과 무장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탐색개발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 이어 4월에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기술과 비용 등 협상 단계를 거쳐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이 잠수함은 다양한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을 1척당 10개씩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4~6번함이 건조될 예정이다. 2014년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간 '장보고-Ⅲ Batch-1'(1~3번함)은 수직발사대가 1척당 6개씩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Batch-1보다 길이가 10m 늘어나고 400t이 증가한다.

방사청은 "이 잠수함은 북한의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업계 불황이 함정 건조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조선업계가 겪는 불황은 민수 쪽에서 기인한 것으로 안다"면서 "방산 쪽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번 조선 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듯이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해서 전력화 일정에 영향이 없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2023년까지 9600억원을 투자해 해병대의 입체고속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상륙기동헬기 20여 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2013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상륙작전에 적합하도록 개조해 운용시험 평가한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병대는 2021년~2023년 사이 이들 헬기를 운용할 여단급 항공단을 창설할 계획이다. 상륙기동헬기 2개 대대와 상륙공격헬기 1개 대대를 항공단에 편성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헬기 조종사 40여 명을 양성했다.

이밖에 한국형 기동헬기 3차 양산사업은 2022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수리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수리온은 방사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6년간 공동으로 개발해 2013년 3월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2차 양산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70여대가 양산될 예정이다.

양산 과정에서 드러난 '윈드실드(조종석 앞유리창) 파손', '프레임 균열' 등의 문제는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미 전력화된 수리온을 보완하고 3차 양산 물량에도 개선 사항을 반영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