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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치권의 각성, 변신, 노력이 필요…새판 짜여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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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22일 "지난 4·13총선에서 분출된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담아낼 그릇에 금이 갔다"며 "새 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변신, 그 진정한 노력을 담아낼 새판이 짜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손 전 고문은 향후 정치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후 전남 강진으로 되돌아 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네"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일본방문과 관련해 "일본은 많이는 아니지만 경제가 조금 극복이 되는 것 같다"며 "청년실업이 별로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금 청년실업률이 12% 넘어서고 있고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가 커다란 문제인데 이런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를 정치권에서 제대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기념일 봉하마을을 찾을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하지만 제가 거기 갈 형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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