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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미세먼지·꽃가루 …눈병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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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10세 미만 가장 많아…봄· 여름철에 진료 인원 증가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아시아경제DB]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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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눈병의 하나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10세 미만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봄과 여름에 진료 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과민반응을 일으킵니다. 발생한 결막의 염증질환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의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 항원으로 발생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2010년 467만7000명에서 2015년 429만3000명으로 2010년 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질환 연령별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82만3000명으로 19.2%를 차지했습니다. 50대가 59만700 명으로 13.8%를 점유했습니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13%대의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10세 미만 연령대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가장 흔한 눈 알레르기의 형태인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서 주로 나타난다"며 "소아의 경우 손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위생의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6년 동안의 월별 진료인원의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4월부터 9월까지 많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보면 8월 64만2000명, 9월 62만7000명, 5월 59만5000 명, 4월 56만2000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종운 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꽃가루, 풀, 동물 털에 의한 반응으로 생기는 결막염"이라며 "면역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5년 성별 진료 인원수를 살펴보면 남자는 176만7000명(41.2%), 여자는 252만7000명(58.8%)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약 76만 명(17.6%p)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법과 치료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 알레르기의 많은 원인이 되는 집 먼지나 동물의 비듬 등을 없애기 위해 집을 청결히 하고 환기도 자주 해 준다.

-이불,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좋다.

-봄철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하며 동물 털 등을 주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로는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안약과 복용약(내복약)을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월별 진료실 인원수.[자료제공=보건복지부]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월별 진료실 인원수.[자료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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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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