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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구강 청결제 장기 사용…좋은 세포 죽인다

최종수정 2020.02.04 16:33 기사입력 2016.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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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용 방법 알아야

▲보건소 치과

▲보건소 치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구강 청결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입 안의 좋은 세포까지 죽여 면역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구강 청결제는 편리한 반면 여러 가지 부작용도 있어 적절한 사용은 물론 올바른 습관이 중요합니다.

구강 청결제는 화학적 작용을 통해 입안에 청량감을 줍니다.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구강위생관리 보조용품 중 하나입니다. 휴대가 간편해 칫솔질을 할 수 없거나 개운한 입안을 원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구강 청결제에 가장 많이 포함돼 있는 성분은 물입니다. 항균효과를 얻기 위한 항균 성분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입안 세균 억제와 구취 제거, 잇몸질환 예방 등 구강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구강 청결제는 꼭 필요한 상황에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양치질 후 사용하면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차를 두고 사용해야 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 후에는 구강청결제가 입 안에 남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30분간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구강 청결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입 안에는 최소 500종류 이상의 세균들이 생태계 평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균 효과를 가진 구강청결제가 지속적으로 구강 내에 사용된다면 나쁜 세균뿐 아니라 좋은 세균들도 죽게 됩니다. 구내염, 잇몸질환이 발생하는 등 구강 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죠.
구취 제거를 위한 사용 역시 임시방편입니다. 구강 청결제에는 청량감과 소독 기능을 위한 5~20% 이상의 알코올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알코올이 지속적으로 구강 내에 적용됐을 경우 오히려 입을 마르게 하는 역효과가 발생해 구강 건조증으로 인한 입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치아가 변색되거나 미각이 둔화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구내염이 자주 생기거나 구강 내 건조감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 청결제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구강 청결제를 꼭 사용해야 하야 한다면 알코올이 적게 함유된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현봉 강북다인치과 대표원장은 "치료 목적으로 구강 청결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사용 횟수, 구강 내 유지시간, 사용량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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