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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C "TPP 경제 부양효과 미미…2032년까지 4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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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미미하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보고서가 나왔다.

ITC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32년까지 TPP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부양 효과가 427억달러, 0.15%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ITC는 2032년까지 풀타임 일자리는 12만8000개 순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ITC는 TPP 덕분에 기업 서비스 부문과 식료품·농업 부문은 각각 116억달러, 100억달러 규모의 생산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기장비, 화학 등 제조업 부분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전체적으로 2032년까지 108억달러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TPP로 무역장벽이 낮아지는만큼 기업들이 더 많은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ITC는 15년간 TPP 회원국과의 교역 규모는 늘겠지만 무역수지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TPP가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는 이전에도 많이 나왔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은 2030년까지 TPP에 의한 경제성장률 효과는 0.4%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프츠 대학은 지난 1월 TPP가 10년간 미국 GDP를 되레 0.5% 감소시킬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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