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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부인 구설수…"도움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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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총리(왼쪽)와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가 3명의 자녀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사진=블룸버그)

▲쥐스탱 트뤼도 총리(왼쪽)와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가 3명의 자녀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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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 트뤼도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 이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는 최근 현지 불어권 신문과의 회견에서 "3명의 자녀와 총리인 남편을 내조해야 하고 총리 부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모두 다 해낼 수가 없다"면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한명 뿐이지만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보좌를 받을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에 캐나다 총리실이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를 도울 추가 인력을 뽑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나다 정치권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야당은 과거 총리 부인들도 현재와 같은 조건에서 일을 했다면서 트뤼도 총리가 더 많은 세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민당(NDP)의 니키 크리스티나 애쉬톤 의원은 "총리 부인의 발언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애쓰고 있는 캐나다 여성의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뜨겁다. 할라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을 포함해 많은 인사들이 '소피를 위해 기도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가 '떼를 쓰는 공주같다'고 비난했다.
영국 BBC방송은 미국의 경우 대통령 부인이 '퍼스트 레이디'라는 호칭을 달고 사무실과 인력 지원을 공식적으로 받는 것과 달리 캐나다는 총리 부인은 공식 직책이 없는 상황에서도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등 문화적 차이가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총리 부인의 업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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