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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400억 후순위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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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확보차원…4년간 누적금액 2200억원 달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지난달 말 4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11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후 4개월만의 추가 발행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2월 7일에도 22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만큼 추가 자본 확충 이유를 둘러싸고 보험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후순위채는 2022년까지 6년 간 금리 4.6% 조건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이자비용으로 18억4000만원을 지불하게 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후순위채 추가 발행과 관련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라이프생명의 RBC(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9월말 109.5%에서 지난해 12월말 189.8%로 대폭 높아졌지만 최근 187%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RBC비율이 190%대로 올라가게 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내부적으로 RBC비율 200%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자기자본은 3556억원에서 3956억원대로 4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현행 보험업감독규정 등에선 후순위채무액을 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의 하나인 보완자본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후순위채무액에 대한 보완자본 인정범위는 보험업법상 자기자본의 50%로 제한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2012년 6월을 시작으로 후순위채를 이번까지 4년 간 8번 발행했다. 누적금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후순위채는 자본확충의 중요 수단이지만, 보험사의 후순위채는 잔존만기 5년 도래시부터 매년 20%씩 자본인정비율이 낮아진다.
예를들어 1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했을 경우 처음엔 100억원 모두를 자본으로 인정받지만, 잔존만기 5년 도래시부터 매년 20%씩 자본인정 비율이 낮아진다. 결국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본인정규모가 줄어들어 RBC비율이 하락하게 된다.

현대라이프생명에 투입된 유상증자 누적 규모도 42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대만 푸본생명은 2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의 48%를 보유했다. 현대차그룹 50.2%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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