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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여수시 ‘예울마루’ 운영비 분담 쟁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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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GS칼텍스가 사회공헌 사업으로 조성한 여수 ‘예울마루’ 기부채납을 두고 여수시가 지역사회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기부채납을 받을 계획이다.
27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와 GS칼텍스는 2012년 5월 9일 예울마루를 준공한 뒤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하고 예울마루 운영을 3년 동안 GS칼텍스 사회공헌 재단이 맡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지난해 5월 기부채납 시점에 여수시가 1년을 연장하면서 시한이 내달 9일로 만료된다.

하지만 운영비 분담을 놓고 여수시와 GS칼텍스가 입장 차이가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여수시는 기업과 약속한 협약대로 기부채납은 일단 받지만 운영비 부담은 시민들의 합의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 26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예울마루 기부채납과 운영 관련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직능별 대표 등 50여명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신뢰 행정을 위해 여수시가 기부채납을 받되 애초 협약대로 GS칼텍스 측이 장도 개발 등 2단계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하도록 확실한 약속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운영비 분담에 관련해서는 30%선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GS칼텍스 측은 운영에 필요한 예산 약 45억원 가운데 50%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기부를 조건으로 건립한 시설이므로 행정절차를 거쳐 기부채납을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공용 재산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예산 상황이 어려운 여수시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GS칼텍스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을 사회공헌사업비로 출연하기로 하고 1단계 사업으로 종합공연장인 예울마루를 2012년 개관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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