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朴대통령 "대기업 지정제도 한국에만 있어..시대에 맞게 바꿔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는 반드시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를 열어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는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경제 규모가 달라지고 신산업 등 해서 굉장히 변화가 많은 시대에 옛날 제도를 손도 안 대고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경쟁력을 깎아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카카오 등 회사처럼 뭘 좀 해보려고 하는데 대기업으로 지정돼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게 되면 어떤 기업이 더 크려고 하겠느냐"면서 "다 발목을 잡아놓고 투자가 안 되느니 경제 활성화 안 되느니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산 총액 5조원을 넘어서면서 이달부터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된 하림과 벤처기업 출신의 카카오, 셀트리온 등은 현재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차별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는 지나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며 공시 의무도 대폭 강화된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