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를 열어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는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 카카오 등 회사처럼 뭘 좀 해보려고 하는데 대기업으로 지정돼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게 되면 어떤 기업이 더 크려고 하겠느냐"면서 "다 발목을 잡아놓고 투자가 안 되느니 경제 활성화 안 되느니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산 총액 5조원을 넘어서면서 이달부터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된 하림과 벤처기업 출신의 카카오, 셀트리온 등은 현재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차별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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