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소비자의 선순환 구조 창출…한국형 6차 산업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기대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 상하면에 ‘농어촌 테마공원’이 정식 개장했다.
참석자들은 개장식 후 테마공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체험공방과 전시관, 친환경농축산물 판매장과 숙박시설을 시찰했다.
‘고창 상하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농민과 정부,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기획 추진해왔다.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 산업)의 모습에서 나아가 가공(2차 산업)과 유통, 서비스, 관광(3차 산업)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형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자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짓다-놀다-먹다’를 컨셉으로 자연의 건강함을 전하기 위해 농부의 진심이 담긴 좋은 원료를 정직한 생산 원칙에 따라 소비자와 공유하고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재해석할 예정이다.
농어촌테마공원은 지역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즈마켓과 함께 지역의 좋은 원료로 먹거리의 가치를 높이는 4개의 생산공방(햄, 과일, 빵, 발효)을 운영해 고창 지역의 우수한 로컬 푸드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농어촌 테마공간의 장점을 살린 레스토랑(상하키친, 농원식당, 카페 젤라또)에서는 농원 및 고창에서 나고 자라는 농작물과 제품들로 만든 정성껏 만든 건강한 슬로 푸드(Slow Food)도 맛볼 수 있다.
또, 농어촌 테마공원을 찾는 학생, 가족,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실을 마련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자연의 선순환 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식재료를 키우는 텃밭 정원과 고창의 특성을 살린 4가지 맞춤형 체험교실(소시지, 아이스크림, 밀크빵, 치즈)에서는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동물 농장과 유기농 목장에서는 동물과 자연, 사람이 함께 교감하고 자연 그대로의 순환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누적방문객 1백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먹거리의 시작인 수확부터 가공, 유통 및 서비스까지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은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관람객들은 물론,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는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 관광서비스 산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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