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천정배 '보수정권 8년 청문회' 주장에 박지원 "우리가 무슨 혁명군이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천정배, 안철수. 사진=아시아경제 DB

천정배, 안철수.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총선 이후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당 내부에서 자제론이 제기되고 있다.

천 대표는 18일 "지금까지 정권 적폐가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이런 사안과 관련해 진실을 알리는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적폐를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승용 원내대표는 같은 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하면서 "당에서 전혀 공감대를 이룬 내용이 아니고, 당 차원에서 추진할 성격의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여야를 중재하고 조율하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라는 게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 아니냐"면서 "정쟁을 일으킬 만한 주장은 가급적 자제하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박지원 의원도 천 대표의 청문회 주장에 대해 "우리가 무슨 혁명군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며 "국민의당이 마치 완장을 찬 것처럼 착각해선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당에선 민생 우선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현안 질문에 대해 "우선은 민생 현안부터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안 대표 측은 "우리 당이 38석을 얻은 건 여권 성향의 보수 지지층 표까지 가져왔기 때문인데 기존 야당이 하던 식으로 공식 메시지가 나가면 곤란하다"고 했다.
안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도 "민의당 콘셉트는 ‘일하는 국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이고, 이것이 앞으로 당의 중심 전략 기조가 돼야 한다”며 “잘못할 경우 금세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당내 혼선을 정리하고 4월 임시국회 및 20대 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법안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