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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돈화문로 도시재생, '주민'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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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원상가·돈화문로 '공동체 재생사업' 추진…올해 3억 투입
내달 3일~6일 사업 총괄 희망업체 전자입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주민들이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과 역량 향상과 함께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도시재생에 주민들이 주도·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일대는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하나로,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주변 지역과의 물리적 단절로 인해 쇠퇴돼 왔다. 시는 이 지역에 공동체 재생사업을 위해 거버넌스 구축·운영에 2억5000만원, 주민공모사업어 5000만원 등 총 3억원을 올해 투입한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3가지로 추진된다. 주체형성을 위해 거주민은 물론 다수의 상인들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별·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한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상향식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의체 구축과 추진사업 지원은 시가 선정한 총괄 운영·지원 업체가 운영하는 공동체 지원조직이 맡게 된다.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된다.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선정 업체가 직접 주민 인터뷰를 거쳐 지역 과제를 도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된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이 사업발굴, 실행, 공간운영 등 전 과정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으로 이를 통해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 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체 재생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 입찰해야 한다. 또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선정된 업체는 사업 운영·지원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과 사업결과 등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있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재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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