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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 있던 문어, 배수 파이프 통해 바다로 탈출…'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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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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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아쿠아리움에 있던 문어가 배수 파이프를 통해 수족관을 탈출해 바다로 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뉴질랜드 언론 등에 따르면 네이피어국립수족관에 있던 '잉키'라는 럭비공 크기의 수컷 문어가 조그만 구멍으로 수족관에서 빠져나온 뒤 인근 바다로 이어져 있는 150mm 배수 파이프를 통해 탈출했다.
수족관 매니저 롭 야렐은 "몇 년 동안 수족관을 책임지고 있지만 이번과 같은 일은 처음이다. 잉키가 대부분 문어처럼 조용하게 혼자 숨어 있기를 좋아했지만 호기심이 많고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가 빨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잉키는 탈출을 위해 자신이 파악한 주변 환경을 모두 이용했다. 수족관 위쪽에 나 있는 조그만 구멍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와 밑으로 내려온 다음 곧장 젖은 바닥을 가로질러 배수 파이프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어 잉키는 조그만 배수 파이프에 커다란 몸을 쑤셔 넣어 탈출 통로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렐은 "문어들은 언제나 뭔가를 탐구한다. 그래서 잉키가 대탈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문어는 앵무새 부리처럼 생긴 입만 들어가면 어떤 좁은 공간에도 몸을 쑤셔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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