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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MB시절 기업프랜들리 정책에도 기업들 투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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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총선에서 수권정당 못 만들면 야당 부재사태 올 수 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대전=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9일 대기업 투자론의 근거한 한국 경제 성장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기업 친화적 정책을 펼쳤다고 해서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저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9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박범계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전 서구을 박범계 후보, 김 대표, 대전 서구갑 박병석 후보 (대전=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9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박범계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전 서구을 박범계 후보, 김 대표, 대전 서구갑 박병석 후보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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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이날 대전서을 박범계 더민주 후보 지원유세에서 "원래 경제학자로서 이 나라 경제를 60년대 개발연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관찰하는 사람"이라며 "아무리 우리나라 경제를 쳐다봐도 우리나라 경제 앞날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개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기업프랜들리 정책을 언급하며, 기업들에 특혜를 줬지만 기업들인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8년 전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결국 경제 살리겠다고 해서 나왔다"면서 "어느 특정 재벌의 소원을 성취시키기 위해 국가 안보시설까지 변경하면서 허가 내준 게 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빌딩이다. 그걸 해줬다고 해서 대기업들이 열심히 투자를 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 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이 양적완화라는 해법을 꺼내든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통해서 그 돈을 대기업에 지원하면 경제 살아날 거 처럼 국민 또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실시한 대표적 나라로 일본을 언급하며 "양적완화를 통해 일본 경제가 회복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통해 돈이 풀리면 기업들의 재산증식에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돈이 더 풀릴 것 같으면 대기업에 간 돈은 실물 경제 활성화 시키는 데 쓰이는게 아니라 대기업들이 자기 자신 재산증식에 쓰인다"며 "이렇게 되면 현재 가장 큰 문제되는 빈부 격차, 양극화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통해 더민주가 힘을 얻지 못하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총선 통해 수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더민주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야당 부재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이 땅에 (현 여당이) 장기집권하게 되고 이들이 경제세력들과 결함하면 우리 미래 정말 암담해진다"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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