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이날 대전서구갑 박병석 후보 지원유세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실정이라는게 너무나 어렵다"며 "총선을 경제 심판의 선거로 삼고 지난 8년간 우리를 배신한 경제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현실이 과거 1990년대 일본과 비슷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현 경제상황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거 인식이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제대로 된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있다"며 "우리나라 경제는 경기변동 수단만 가지고는 해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최근 내놓은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대기업에게 돈을 찍어서 주면 대기업을 실업을 해소 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며 "(하지만) 대기업은 글로벌화 된 상황에서 자기네들 생명을 위해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그렇게되면 실업자 오히려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적완화에 대해 "대기업 생존을 위한 양적완화"라며 "서민 생활과 우리 경제 활성화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적완화에 대해 "돈이 거대기업 부유층에 들어가서 빈익빈 부익부를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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