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기청정기 매출 1조시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 첫 100만대 팔려…삼성·LG 이어 외국업체까지 가세하며 무한경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출액 기준 약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출액 기준 약 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3년 3000억원, 2014년 5000억원, 지난해 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판매대수 기준 지난해 87만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공기청정기는 코웨이ㆍ청호나이스ㆍ교원웰스ㆍ동양매직 등 렌탈 기반 생활가전업체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ㆍLG전자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 공기청정기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통신사인 SKT도 위닉스와 손잡고 매장에서 공기청정기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는 다이슨(영국)ㆍ블루에어(스웨덴)ㆍ발뮤다(일본)ㆍ샤오미(중국) 등 외국계 가전업체들마저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블루웨어는 올해 사무실ㆍ어린이집ㆍ키즈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한 기업간거래(B2B)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는 한국이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최근 성장폭이 가장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방용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테팔(프랑스)도 최근 가전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공기청정기 '테팔 인텐스 퓨어 에어'를 선보이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 총판을 결정한 중국 샤오미도 한국에서 공기청정기 '미에어' 시리즈를 판매한다. 그동안 보조배터리, 스마트기기를 판매한 적은 있지만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웨이도 최근 신제품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016P'를 선보이고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수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국내 업체들도 공기청정기에 주목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