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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미국이 자주권 침해하면 핵무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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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난 9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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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31일 미국의 자주권 침해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최고 이익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을 미롯한 적대 세력들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 책동과 제재 압박소동에 대처해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단호히 행사할 멸적의 의지에 넘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현재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미국의 탓으로 돌렸다.

대변인은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합동군사연습, 제재압살책동이야말로 조선반도 정세가 핵과 핵이 맞부딪칠수 있는 일촉즉발의 극단한 지경에 치달아오르게 한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권국가에 대한 봉쇄형 제재는 침략행위로서 국제법에 전면배치되는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행위들이 우리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망동이라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우리는 신성한 최고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맞받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 당국의 이런 주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미국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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