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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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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 등으로 시간 많이 걸릴 듯

▲흰줄숲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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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카 바이러스 표준주와 합성 항원유전자를 확보해 백신물질을 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표준주란 특정 병원체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위해 대표적 특징을 가진 병원체를 말한다. 합성 항원유전자는 백신 제조를 위해 해당 병원체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 성분인 항원을 합성한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그 동안 공공백신연구를 통해 백신전달체 등 우수한 백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곧 전문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2일 첫 확진 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특히 소두증과 관련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질환이다. 아직 치료법,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간은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완료와 실용화에는 수 년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이 속한 '플라비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결정하는 면역원성 형성이 어려운 난개발 백신 중 하나이다. 백신 출시까지는 다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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