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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와 조직…이제 3차원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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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연구팀,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내놓아

▲다양한 세포의 3차원 영상(적혈구, 백혈구, 간세포).[사진제공=카이스트]

▲다양한 세포의 3차원 영상(적혈구, 백혈구, 간세포).[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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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이 나왔다.

카이스트(KAIST, 총장 강성모)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이 상용화됐다. 박 교수는 지난해 토모큐브(TomoCube)를 설립해 상용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현미경 기술은 형광 물질 등으로 염색해야 3차원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하기 어려웠다. 체내에 다시 주입해야 하는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에는 적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토모큐브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단층(CT) 촬영의 원리를 레이저로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했다. 이 홀로그래픽 현미경은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아도 실시간 3차원 영상 측정이 가능하고 세포 내부를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서울대 분당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현미경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포토닉스 웨스트 2016(Photonics West 2016)'에서 발표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기술은 세포를 관찰하는 현미경 기술의 새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 제약, 신경세포학, 면역학, 혈액학, 세포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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