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아동 브랜드가 올 들어 온라인과 모바일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로 신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제자리걸음 중인 국내 유아동복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특히 기존 브랜드 외에도 신생 브랜드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제로투세븐과 아가방앤컴퍼니 등은 소비자사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 제로투세븐은 올해 초 각 부서에서 10여명의 인원을 선발해 모바일 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모바일 프로젝트 TF는 모바일 혁신 전략을 짜고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최근 이(E)-커머스 플랫폼이 중요해지고 모바일 구매비중이 높아지는 등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다.
조성철 대표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모바일화하는 프로젝트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올 들어 공식 종합쇼핑몰인 넥스트맘을 새로 단장해 소비자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상품과 부모들을 위한 맘앤대디 섹션을 확대해 리뉴얼 전보다 매출이 80%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아동 업체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국내 오프라인 시장만으로는 한계"라면서 "온라인ㆍ모바일과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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