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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장 소동은 샌더스 지지자들 소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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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1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집회가 대규모 시위로 중단된 데 대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계획적인 공격이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정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오하이오 데이턴에서의 연설에서 그날의 항의 집단의 일부는 샌더스 의원의 지지자들이라며 "조직적인 전문 집단에 의한 공격에 반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주 데이튼 공항에서 유세 도중 발생한 괴한 습격 사건도 샌더스 의원 지지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의 오른쪽 뒤편에서 괴한 1명이 연단으로 돌진을 시도해 유세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다소 놀란 모습을 보인 트럼프는 괴한을 가리켜 '샌더스 의원 지지자'라고 표현하며 통제를 요구했다.

시카고 집회에서의 소란에 대해 샌더스 지지자들은 현장에 참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민주당 계열의 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 주도의 시위를 도와준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샌더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지지자들이 시위를 선동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폭력을 장려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의 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는 자신이 병적인 거짓말쟁이임을 미국 국민에게 또다시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사전에 연락을 받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어느 한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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