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11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과 시위대의 난투극을 우려하여 시카고 유세를 취소했다.
트럼프는 유세에 앞서 시카고 경찰과 안전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취소 이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누군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지만 옳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트럼프가 유세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난투극이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나 체포된 이들은 없다고 밝혀졌다.
한편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일 아이오와 주 유세 때 반대 시위자들의 방해가 이어지자 지지자들에게 소송비용을 책임질 터이니 "저들을 깨부수라"고 격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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